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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찾아간 김문수 … 대권행보 시동거나

입력 2025-02-09 18:56   수정 2025-02-10 00:44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에서는 김 장관이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물밑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해석도 나왔다. 김 장관은 지금까지 조기 대선 출마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어왔다.

9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3일 서울 서초동 청계재단에서 이 전 대통령을 만났다. 이 전 대통령 측근으로 불리는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면담은 김 장관이 먼저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두 사람의 면담은 청계재단이 매주 월요일 주최하는 정례회동과 별도로 이뤄졌다”며 “공식적으로는 인사차 방문한 것이라는 게 김 장관 측 설명이지만, 실제론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현직 장관이 전직 대통령을 따로 만나는 게 이례적이라는 이유로 이날 면담이 단순 인사로 보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김 장관의 대선 등판 가능성을 높게 보는 사람이 많다. 한 재선 의원은 “김 장관 지지율 정도면 본인도 생각이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또 다른 여당 의원은 “확장력이 없다고는 하지만 지지율이 대선에선 전부”라며 “정치권을 떠난 지 오래됐지만 지지율 상승세가 이어지면 김 장관에게 힘을 실어줄 의원이 여럿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3~5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에 적합한 인물로 응답자의 32%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12%가 김 장관을 꼽았다. 이 조사 외에도 대부분 조사에서 김 장관이 여권 후보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국회에서 지방 분권을 주제로 개헌 토론회를 연다. 오 시장이 국회를 방문하는 것은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오 시장이 이번 토론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이달 정치 복귀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친한동훈계 인사들은 1973년(한 전 대표의 생년) 이후에 태어난 정치인 모임이라는 뜻을 가진 ‘언더 73’을 결성하기도 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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