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CJ CGV에 대해 국내와 중국에서의 극장 관람객수 회복 속도가 더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9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베트남·인도네시아·튀르키예 등의 관람객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CJ CGV는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5880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8.8%와 20.4%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7.1% 줄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년 2분기부터 7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회복 속도가 다소 주춤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내와 중국에서의 관람객수가 팬데믹 이전 대비 60% 수준으로 더디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나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튀르키예가 회복한 게 위안거리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역대 최고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다고 대신증권은 전했다. 4DX 분야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와 중국의 비중이 2019년 73%에서 2024년 52%로 출었다”며 “신작만 충분하면 전사의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말헀다.
국내에서는 올해 ‘어쩔수가 없다’, ‘부활남’, ‘왕을 찾아서’ 등의 신작과 ‘캡틴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 ‘아바타3’, ‘주토피아2’, ‘미션임파서블8’ 등 헐리우드 대작 시리즈물이 개봉할 예정이다.
중국도 회복이 점쳐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정부 차원의 소비 부양책이 진행 중이고, 2023년 리오프닝 이후의 구작들이 대부분 소진돼 로컬 신작 위주로 개봉되고 있는 점이 극장 회복의 동력”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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