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기업 어썸스쿨과 글로랑, 모두의연구소가 주관으로 진행한 '2024년 디지털새싹 사업'에 총 5300명에 달하는 초중고 학생이 참여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이 사업은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을 교육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이뤄지고 있다.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와 코딩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게 목적이다.
어썸스쿨은 사업을 총괄하고 중·고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글로랑은 초등 프로그램 운영과 교구재 관리를 담당한다. 모두의연구소는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거나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 같은 활동에 힘입어 디지털새싹 사업의 참여자는 목표 인원(4500명) 117%에 달하는 5377명을 기록했다.
올해 디지털새싹 교육 프로그램은 경기도 중심에서 3개 권역(서울·인천권, 강원·춘천권, 호남·제주권)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냈다. 프로젝트형 교육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면서도 디지털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AI) 교육도 한층 강화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AI와 로봇을 활용한 교구 실습을 지원한 게 한 사례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챗GPT 등 생성형AI를 활용해 움직이는 웹툰을 만드는 등 활용 능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팀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과 소통,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강화하도록 고안했다.

행사도 활발히 이뤄졌다. 어썸스쿨과 글로랑은 강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오리엔테이션(OT)과 간담회를 열었다. 글로랑은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SW 교육 페스티벌에 부스 형식으로 참여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을 알렸다.
지난해 12월에는 어썸스쿨과 글로랑, 모두의연구소 주최로 '디지털 마라톤 완주 페스티벌' 행사를 열었다. 생성형 AI로 변화될 미래와 디지털 리터러시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는 데이터를 활용해 모의 창업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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