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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중 나선형' 전략…AI 패권 노린다

입력 2025-02-10 17:58   수정 2025-02-11 01:35

중국 정부가 최정상급 인공지능(AI) 인재 5만 명 확보를 핵심으로 하는 AI 발전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칭 ‘삼중나선형(三螺旋) 계획’으로 명명된 이 계획은 과거 중국계 해외 석학 1000명 유치를 목표로 한 천인계획(千人計劃)의 업그레이드판이자 그동안 제각각 이뤄진 인재 유치, 기술 자립, 정부 지원 등 세 개 축을 연결해 AI 주도권을 쥐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중국 정부와 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삼중나선형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여기에는 캐나다와 호주처럼 ‘기술이민 점수제’를 도입해 해외 고급 기술 인력에게 영주권을 부여하고 양자컴퓨터·머신러닝 분야에서 박사학위자가 연구할 수 있는 ‘박사후(post-doctoral) 연구소’ 설립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I 연구개발(R&D)에 투입된 비용을 자산으로 인정해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국유 자본을 활용해 AI 스타트업 등에 10년 이상 장기 투자하는 ‘인내자본 펀드’를 도입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중국 정부는 삼중나선형 계획을 통해 내년에 딥시크에 버금가는 국가대표급 AI 모델을 세 개 이상 출시하고 중국산 AI 훈련용 칩의 내수시장 점유율을 현재 15%에서 35%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의 AI 경쟁력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지만 미국 기업과 연구소에서 일하는 우수 AI 연구자의 40%가량이 중국 대학 출신이다.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크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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