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다음달 울산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타당성 연구용역에 나설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타당성 연구용역을 통해 도심공항터미널의 수요 예측과 후보지 선정, 사업 규모 설정, 기본계획 구상, 경제성 분석 등을 추진한다. 이후 국토교통부에 사업을 건의해 정책과제 선정, 관계기관 협의, 사업자 선정, 사업 신청·승인 등의 절차를 거친다.
울산에 도심공항터미널이 들어서면 국제선 이용객은 가덕도신공항까지 가지 않고 도심공항터미널 카운터에서 탑승권 발행과 수하물 위탁 등 탑승 수속을 밟을 수 있다. 도심공항터미널 후보지로는 공업탑 일대와 동해선이 있는 태화강역 등이 거론된다.
광역급행철도(GTX)가 운행될 예정인 공업탑 일대에서 가덕도신공항까지는 85.4㎞로 52분 만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환승 없이 곧바로 신공항까지 갈 수 있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동해선을 이용하는 태화강역은 가덕도신공항까지 98.54㎞로 60분 정도 소요된다. 동해선을 타고 가다 중간에 가덕도신공항 접근교통망으로 갈아타야 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 동해선으로 연결된 경주와 포항 시민이 이용하기 편하다는 게 장점이다.
울산시는 비즈니스 수요가 많은 울산의 특성과 인근 경주·포항의 국제선 수요도 있는 만큼 이용객 수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맞춰 국제선을 이용하는 울산 시민들의 편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도심공항터미널은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서울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등 세 곳에서 운영 중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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