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는 사용이 편리하고 새로운 기술을 담은 정수기를 지속해서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앞서 쿠쿠는 2013년부터 필터 등을 주기적으로 택배로 받아 소비자가 스스로 정수기를 관리하는 ‘셀프 관리형 렌탈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인앤아웃 10’s 직수 정수기’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정수기는 ‘원터치 필터 교체 시스템’을 탑재해 필터 도어를 열면 동시에 자동으로 원수가 차단된다. 누수를 방지해 누구나 필터를 쉽게 교체할 수 있게 설계한것이다. 물이 통하는 모든 관로와 외부 코크까지 직접 살균 가능하다. 업계 최초로 코크 살균 기능도 도입해 공기나 오염 물질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코크를 간편히 관리할 수 있다.
2020년에는 100℃ 끓인 물 정수기를 출시하기도 했다. 업계 최초로 100℃ 물이 나오는 기술을 도입해 끓는 물이 필요한 각종 음료와 즉석라면, 간편식품 등을 조리할 때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드립커피 등 커피나 차 종류의 음료의 경우 일반 정수기보다 더 뜨거운 100℃의 끓는 물로 만들어 마실 수 있다. 이 같은 기능에 힘입어 출시 2년 반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대를 넘기기도 했다.
드립커피 모듈을 장착한 바리스타 정수기도 2023년에 공개했다. 자동 드립 모듈을 탑재해 물의 세기와 범위를 균일하게 조절한 뒤 개인 취향과 레시피에 맞는 커피를 제조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넓은 물줄기, 좁은 물줄기 등을 선택할 수 있어 핸드 드립과 드립백 등 다양한 형태 커피를 간편하게 추출할 수 있다. 전기분해 자동 살균이 이뤄져 물이 정수기로 들어와 컵에 담길 때까지 위생적인 상태를 유지한다. 수은과 납, 카드뮴 등 중금속 7종을 거를 수 있는 메탈 블록 2.0 필터, 노로바이러스를 99.9%까지 제거하는 나노 포지티브 플러스 3.0 필터도 채택했다.
지난해 출시한 제로 100 슬림 얼음 정수기는 다변화된 쿠쿠 기술의 집약체로 평가받는다. 가로와 세로 각각 23㎝, 48㎝로 협소한 주방에서도 부담이 없으며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해 배치할 수 있다. 얼음과 끓인 물의 사용 활용도도 높였다. 신제품은 12분대의 쾌속 제빙 기능을 탑재했다. 하루에 약 600알의 얼음을 생산해 50잔 이상의 음료를 만들 수 있다. 끓인 물 역시 최고 100℃부터 따뜻한 차에 적합한 60℃ 등 상황에 따라 적합한 물 온도를 선택할 수 있다. 바리스타 드립 모듈 장착 시 브루잉 모드로 전환해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총 18가지 커피 레시피 옵션을 제공한다.
이외에 소비자가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4시간에 한 번씩 내부를 비워 더 신선한 물을 제공한다. 얼음 토출구와 보일링 챔버, 커버 등 부속품은 쉽게 분리 및 체결할 수 있어 세척이 편리하다. 사용량이 적은 야간에 불필요한 부가 기능을 끄고 라이팅을 최소화해 에너지 소모를 방지한다. 동시에 사용자가 출수구 위치를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무드등을 켤 수도 있다.
쿠쿠 관계자는 “개인의 개성, 취향, 라이프스타일 등이 제각각 다른 최근 소비 특성을 고려해 다채로운 정수기 제품을 선보인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욕구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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