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봄을 앞두고 공기청정기와 정수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고가의 제품을 경제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렌털 방식으로 가전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매달 지출하는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최신 가전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렌털의 강점으로 꼽힌다.
부드러운 집안 분위기를 내고 싶으면 교원 웰스의 공기청정기 ‘웰스 에어가든 라이트’가 한 방법이다. 나무의 나이테에서 착안한 디자인이 특징인 이 제품은 자사 모델 최초로 ‘항균더블케어필터’를 장착했다. 항균 소재의 필터가 공기청정기 내부의 세균 유입과 증식을 막는다. 기존 에어가든보다 월 렌털료가 약 15% 저렴하면서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갖춰 경제성을 더했다.
각 소비자 니즈에 맞춤화한 정수기 라인도 다양하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SK매직의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하루 최대 600개의 얼음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정수된 물을 저수조에 담아 두는 탱크형 방식이 아니라 버튼을 누르는 즉시 물을 정수하는 직수형인 게 특징이다. 온수의 온도와 출수 용량도 네 단계로 세분화해 제공한다. 오래된 얼음보다 새 얼음이 먼저 나올 수 있도록 내부 구조도 개선했다.교원 웰스의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는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제공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이 회사만의 ‘미네랄+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물 안의 유해 성분은 제거하고 미네랄 성분은 대폭 추가했다. 지난해 정수기 물맛 품평회에서 최고 등급인 ‘그랑 골드상’을 받으며 품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물이 튀거나 끊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포를 실시간으로 제거하는 물줄기도 구현했다. 고온의 물을 최대 1L까지 연속으로 출수할 수 있다.
깨끗한 물로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청호나이스의 커피정수기 ‘휘카페’도 있다. 싱크대에 거치해 이용할 수 있는 휘카페는 냉온수, 얼음과 함께 커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커피 종류도 에스프레소, 룽고, 아메리카노, 소프트 아메리카노 등 네 가지를 추출할 수 있다. 영국 BPA 프리 인증을 받아 내분비교란물질인 환경호르몬 노출 우려도 차단했다.쿠쿠 역시 다각화된 소비 패턴을 고려한 여러 맞춤형 정수기를 내놨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제로 100 슬림 얼음 정수기는 다변화된 쿠쿠 기술의 집약체로 평가받는다. 가로 23㎝, 세로 48㎝로 협소한 주방에서도 사용하기 간편하다. 바리스타 드립 모듈 장착 시 브루잉 모드로 전환해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총 18가지 커피 레시피 옵션을 제공한다.

코웨이가 내놓은 안마의자 ‘비렉스 트리플체어’도 소비자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안마의자는 등받이와 다리 받침도 소비자가 원하는 각도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총 18가지 안마 모드가 적용돼 개개인의 몸컨디션 및 취향에 따라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사무용 의자나 리클라이너 소파로도 사용할 수 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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