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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원작에 대세 박진영·노정의, 주지훈까지 '마녀'의 흥행 예보 [종합]

입력 2025-02-11 13:11   수정 2025-02-11 13:12


'마녀'가 대세에 대세를 더한 흥행 조합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채널A 새 주말드라마 '마녀' 제작발표회가 1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박진영, 노정의, 임재혁, 장희령과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이 참석했다.

'마녀'는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다치거나 죽게 되면서 마녀라 불리며 마을에서 쫓겨난 한 여자와 그런 그녀를 죽음의 법칙으로부터 구해주려는 한 남자의 목숨을 건 미스터리 로맨스 드라마다. 웹툰 작가 강풀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했다.

노정의가 마녀라 불리는 그녀 미정, 박진영이 마녀에게 연민을 느끼는 남자 동진을 연기한다. 원작 팬들로부터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이라는 평을 받으며 공개 전부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영화 '암수살인'을 연출하고 첫 시리즈물 메가폰을 잡은 김태균 감독은 "강풀 작가님의 팬"이라며 "그분들의 세계관이 제가 추구하는 것과 유사하고 동의하는 지점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작품적으로 독특한 사랑 이야기를 펼치면서 세상 어디에서 볼 수 없는 지점을 보여준다"며 "사회적 합의를 풍부하게 그려낼 수 있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작에 대한 존중을 갖고 임했다"며 "10년 전 작품이지만 여전히 유효한 맥락과 주제라 그걸 놓치지 않는 걸 목표로 삼고, 작품 안에서 웹툰에서 그려진 걸 영상으로 옮겨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은 흥미롭고 장르적 쾌감은 느껴지지만, 사회적으로 관통하는 주제가 있다"며 "많은 시간을 할애해 봐야 하는데, 그만큼 누군가의 인생작이 되길 바랐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특히 "동진의 진심이 제 마음에 와닿았다"며 "그 진심이 잘 전해진다면 누군가의 인생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박진영이 캐스팅된 이동진은 마녀를 둘러싼 죽음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다. 불행한 소문의 주인공이 된 미정에게 연민을 갖고 진실을 찾아 나서는 인물이다.

박진영은 제대 후 첫 복귀작이다. "입대 전 촬영했다"며 "2년 전 촬영했고, 전역 후 첫 작품이라 떨렸지만, 마냥 행복했다. 전역 한 것도 행복한데 공개까지 하니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또 "강풀 작가님이 얼마나 대단한 분인지 알기에 그 세계관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노력했다"며 "싱크로율을 살리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 많이 사랑받는 드라마가 되는 게 우리 모두의 소망이자 바람이다"며 시청을 당부했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천재적이면서도 일반적"이라며 "목소리를 통해 천재적인 면이 드러나고, 각각의 인물들에게 각기 다른 표현을 하면서 일반화될 수 있도록 많이 상의하며 준비하고, 만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웹툰이 원작이라 외관상 이미지를 많이 참고했고 많이 논의했다"며 "우리 작품은 대화가 많이 오갔다. 웹툰을 봤을 때 영감을 받은 부분을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며 결정하는 방식이었다"고 전했다.

노정의는 마녀라고 불리는 여자 박미정을 연기한다. 박미정은 주변에서 항상 이상한 사건·사고가 일어나면서 흉흉한 소문의 주인공이 됐고, '마녀'라는 낙인이 찍혔지만, 고독 속에서 마음 한편으로는 누군가 자신을 기억해주길 기다리는 캐릭터다.

노정의는 "오래전부터 강풀 작가님의 작품을 사랑했던 팬"이라며 "부담보다는 설렘이 크다"고 기대했다. 이어 "박미정은 스스로 세상과 단절해 살아가는 소녀"라며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다른 캐릭터와 떨어져 있어서 어떻게 하면 홀로 인물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

임재혁은 강력계 형사 김중혁 역에 캐스팅됐다. 김중혁은 무뚝뚝한 인상에 곁에 있는 사람까지 불편하게 만드는 기질을 가졌고, 유일한 친구 동진에게 "나 죽을지도 모른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면서 엄청난 비밀의 문을 여는 인물이다.

임재혁도 강풀 작가의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작가님의 작품이 이전에도 많이 사랑받았지만, 조금만 더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희령은 미정의 유일한 친구 허인실 역으로 발탁됐다. 허은실은 '팩트 폭력'을 멈추지 않는 성격에 아들만 셋인 집안의 막내딸로 강하고 당당하게 자라난 캐릭터다. 자신과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미정에게 마음이 쓰여 마음을 쓰고, 그에게 언니 같은 친구가 돼 준다.

장희령은 "제 실제 성격과 맞닿은 부분도 있었지만, 외적으로는 제가 긴 머리였는데, 인실처럼 되려 머리를 짧게 잘랐다"며 "그렇게 다가가려 했다"고 지난 시간을 소개했다.

이들이 그려낼 색다른 관계와 로맨스도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김태균 감독은 "전통적인 로맨스, 멜로의 문법이 아니다"며 "이 지점이 오히려 흥미로웠다. 감독들은 변태 같아서 처음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우리 드라마를 하고 싶었던 이유다"고 밝혔다.

이어 "10부작을 이끌어가려면 시청자들의 응원이 필수적인데, 배우들의 호흡이 만족스러웠다"고 만족감을 드러내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박진영은 "로맨스도 로맨스지만 사건을 파헤쳐가는 작품"이라며 "굉장히 오묘하고 궁금한 미스터리 로맨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정의 씨와 저의 호흡이 정말 괜찮았다"며 "서로 출근, 퇴근할 때 바통터치 하면서 '수고했다' 이러면서 촬영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또한 화려한 카메오도 예고됐다.

김태균 감독은 "제 인맥을 모두 활용했다"며 "주지훈 씨도 등장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주지훈 씨가 촬영장에 커피차와 함께 등장했는데, '암수살인'보다 더 열심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진선규 배우도 나오시고, 매화마다 좋은 배우들이 서프라이즈처럼 등장한다"며 "시청자들에게 재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마녀'는 오는 15일 밤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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