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11일 15:3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DL그룹이 글래드 호텔 3곳을 싱가포르투자청(GIC)에 매각한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L그룹은 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코엑스, 메종 글래드 제주 등 3개 호텔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GIC를 선정했다.
DL그룹은 지난해부터 외국계 투자자 및 글로벌 자산운용사들과 글래드 호텔 매각 협상을 벌여왔다. 작년 12월 실시한 입찰에는 그래비티자산운용과 손을 잡은 GIC를 비롯해 블랙스톤, 콜버그그래비스로버츠(KKR), SC캐피탈파트너스그룹 등이 도전장을 냈다.
DL그룹은 약 두 달간 고심한 끝에 최근 GIC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낙점했다. 인수 대금은 약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DL그룹은 글래도 호텔 매각과 함께 사실상 호텔 사업을 접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DL그룹은 1986년 삼호그룹과 함께 오라관광이 모태인 글래드호텔앤리조트를 인수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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