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글로벌 금융기관 대표들을 만나 한국 경제의 회복과 신뢰 회복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탄핵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와 재정 확대를 강조하며 “새로운 경제 비전과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NH금융타워에서 열린 글로벌 투자은행(IB) 대표 간담회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도이치은행(Deutsche Bank), 중국은행(Bank of China), 중국공상은행(ICBC), 엠유에프지은행(MUFG Bank) 등 미국, 독일, 중국, 일본의 5개 글로벌 금융기관 서울지점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한국 금융시장과 경제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고, 국제 금융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두 번째로는 국민들의 삶이 굉장히 어려운 시점이다. 물가 상승과 수출 부진 등 거시지표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정부 재정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며 “경기도는 지속적으로 추가경정예산을 요청해왔다.
그는 또 “국제정치경제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맞는 전략적 대응과 비전이 필요하다”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 대한민국의 경제 비전과 대응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한국 정치인 중 유일하게 참가해 글로벌 경제 지도자들에게 한국 경제의 잠재력과 회복력을 설명했다. 최근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만나 외국인 투자 확대를 독려하는 등 글로벌 경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글로벌 경제가 큰 변화를 겪고 있지만, 한국은 이러한 변화를 기회로 바꾸는 저력이 있다”며 “경기도는 정책적 지원과 유연한 규제로 글로벌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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