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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지금이 가장 싸다"…골드뱅킹 계좌에 '뭉칫돈'

입력 2025-02-11 18:22   수정 2025-02-12 01:23

한국조폐공사가 골드바 판매 중단까지 결정한 건 국내에서 금 투자가 과열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골드뱅킹 계좌와 금 펀드 등에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이른바 ‘포모(FOMO·나만 소외된다는 두려움)’ 현상이 금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 등 3개 은행의 골드뱅킹 계좌 수는 전날 기준 27만7551개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25만3529개)보다 약 10%(2만4022개) 증가한 수치다. 골드뱅킹 계좌는 금을 계좌로 사고팔 수 있는 상품이다. 입금액만큼 금을 적립해준다. 지난달 골드뱅킹 통장의 잔액은 8353억원으로, 전달 대비 531억원 증가했다.

시중은행의 골드바 판매액도 올 들어 급증했다. 국민·신한·우리은행 등에서 판매한 골드바는 지난해 11월 135억원 규모였는데, 지난달에만 225억원으로 66.7%(90억원) 폭증했다. 이달 들어서만 골드바가 168억원어치 팔리면서 한 달 평균 140억원 안팎 판매되던 규모를 훌쩍 넘었다.

금 펀드 등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연초부터 지금까지 1500억원 정도가 금 펀드로 유입됐다. 금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하는 설정액 10억원 이상 금 펀드 13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3.12%를 기록했다.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국내 금 시장에서 포모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포모 현상은 암호화폐와 부동산 시장에서 주로 나타난다. 다른 사람들이 얻는 수익 기회를 놓칠까봐 조바심을 내며 투자에 뛰어드는 심리 상태를 말한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금 한 돈(3.75g) 가격은 지난달 초 53만1000원에서 58만7000원으로 급등했다. 불과 두 달도 안 돼 10.5%(5만6000원) 올랐다. 이는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급등한 뒤 올 들어 조정세를 보이는 비트코인의 연초 대비 수익률(5.2%)의 두 배가 넘는다. 이렇다 보니 지난 6일에는 금을 사려는 투자자가 몰리면서 한국금거래소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금리 인하로 예·적금에서 이탈한 자금이 금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두 달간 은행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26조원에 달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부진한 국내 증시와 고위험 암호화폐 투자를 꺼리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자산으로 부상했다”며 “미·중 갈등, 관세 전쟁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을 ‘패닉 바잉’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원/조미현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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