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대구시의 무역량 1위 국가이고, 청두시는 쓰촨성의 성도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지난해 발표한 세계 500대 기업 중 315곳이 모인 경제·산업 중심 도시이자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로 손꼽힌다.
대구시와 청두시는 2015년 11월 자매도시 협약을 맺은 후 대학생 캠프 교류, 예술단 참가, 의료 관광 설명회 개최 등 인적 교류와 함께 경제, 문화, 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꾸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정장수 부시장 등 대구시 대표단은 스샤오린 쓰촨성장에게 홍준표 시장 친서를 전달하고 장타오 쓰촨성 외사판공실 주임, 천옌푸 청두시 당 부서기 등 중국 측 주요 인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한·중 친선 축구, 상호 예술단 초청, 대구대공원 판다 대여 등 다양한 교류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시장은 “국제 정세 불확실성으로 세계 경제에 수많은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대외 협력과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청두사무소가 지역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고, 대구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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