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11일 18:0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NICE신용평가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A로 유지했다.
신평사는 전기차 업황 둔화의 여파로 이들 기업의 매출이 급감하고 영업적자를 기록한 점을 지적했다. 에코프로는 2023년 하반기 이후로 매출이 감소 추세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57% 감소한 3조1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314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전기차 수요 성장 둔화에 따른 판매량 감소,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 영향이 매출액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에코프로는 지주회사 전환 후 계열사 출자로 인해 현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2022년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유상증자를 포함해 3447억원을 투입했고, 2023년에도 순현금유출 427억원이 발생했다. NICE신용평가는 “높은 투자부담이 지속되면서 계열 전반에 채무부담이 확대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국기업평가도 지난해 12월 에코프로(A-)와 에코프로비엠(A)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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