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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전문가 절반 "상반기 국내 오피스 시장 후퇴·침체"

입력 2025-02-12 13:57   수정 2025-02-12 13:58

이 기사는 02월 12일 13:5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상반기 서울 오피스 시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부동산 투자 전문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과잉으로 한동안 침체기였던 물류센터 시장에 대해선 회복을 전망하는 의견이 늘었다.

12일 부동산 서비스 전문기업 젠스타메이트가 부동산 투자 전문가 7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5년 상반기 투자자 서베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0%는 올해 상반기 오피스 시장의 '후퇴' 또는 '침체'를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퇴' 응답은 작년 하반기 대비 9%포인트, '침체' 응답은 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오피스 공급 과잉 우려가 있는 도심업무지구(CBD)에 대한 투자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물류센터는 '회복'을 예상한 의견이 작년 하반기 대비 20%포인트 늘어난 39%를 기록했다. 응답자 중 43%는 물류센터에 대해 '10% 수준에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 대비 28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응답자의 81%는 호텔 시장에 대해 '회복' 또는 '호황'을 전망했다. 외국인 관광객 수가 다시 증가하고 운영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서울 강남·중구·종로 지역 호텔의 투자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객실 단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됐다.

데이터센터 역시 응답자 81%가 '회복' 또는 '호황'을 전망했다. 다만 데이터센터도 향후 공급 과잉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의견이 있었다.

리테일 시장은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응답자의 92%는 리테일 시장의 '후퇴' 또는 '침체'를 전망했으며, '회복' 전망은 작년 하반기 대비 12포인트 감소한 7%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투자 전략으로는 '밸류애드(Value-add) 투자'가 작년 하반기 대비 19%포인트 높아진 51%를 기록하며 비교적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투자 재개 시점도 앞당겨져 응답자의 40%는 이번 분기부터 투자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 방식으로는 '개별 프로젝트 직접 투자'를 선택한 응답이 65%로 가장 높았다. 반면 '블라인드 펀드 투자' 선호도는 13%포인트 감소한 29%를 기록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도 확대되는 추세다. 응답자의 25%는 ESG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으며, 19%는 ESG를 중요한 투자 결정 요인으로 고려한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 대비 각각 4%포인트와 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올해 상반기 기준금리는 '2.75%'를 전망한 응답이 37%로 가장 많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2025년 상반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데이터센터, 호텔, 물류센터 등 일부 섹터에서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투자자들의 ESG 고려가 강화되고 있어 이에 맞춘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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