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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와달라" 하늘양 父 요청에…권영세·이재명 대전行

입력 2025-02-12 14:15   수정 2025-02-12 14:16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여교사로부터 살해된 고(故) 김하늘(8) 양의 빈소를 찾는다. 하늘양의 부친이 재발 방지를 위한 정치권의 관심을 호소하면서 여야 대표의 조문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한경닷컴 취재를 종합하면 권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으로 예정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취임식 참석 일정을 취소하고 하늘양 빈소가 마련된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을 찾는다. 이어 이 대표도 이날 하늘양 빈소를 조문한다고 민주당이 공지했다. 정확한 조문 시각은 알려지지 않았다.

여야가 정신질환을 앓는 교사들이 치료받도록 하고, 하교하는 저학년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하는 일명 '하늘이법' 제정에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여야 수장이 이날 빈소에서 관련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앞서 하늘양 부친은 이날 오전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바라는 건 앞으로 우리 하늘이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는 것"이라며 "보고 계신다면 여야 대표들이 빈소에 와 주셔서 하늘이를 한번 만나주시고 제 이야기를 꼭 들어달라"고 여야 대표의 조문을 요청했다.

부친은 "저는 정치 같은 거 잘 모르지만, 나랏일 하는 분들이 하늘이를 도와달라"며 "천국에서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께 기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또 그는 "하늘이 꿈은 장원영 그 자체였다. 바쁘시겠지만, 가능하다면 하늘이 보러 한번 와달라"며 장원영의 빈소 방문도 요청했다.

하늘양은 지난 10일 오후 교내에서 우울증 등을 앓고 있는 40대 여교사로부터 흉기에 찔려 살해됐다. 해당 교사는 범행을 자백하면서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오다가 조기 복직했다고 밝혔다.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을 생각으로, 맨 마지막에 나가는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말해 시청각실로 불러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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