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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루비오 만나 경제현안 논의…트럼프는 '북핵' 인정 안 할 것"

입력 2025-02-12 17:27   수정 2025-02-12 17:38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한미 정상 간 통화가 되거나 뮌헨안보회의(MSC)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아마 만나게 될 텐데 그때 경제 현안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오는 14일~1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다자회의에서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하는데, 이 자리에 루비오 장관이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 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의 회동이 이뤄진다면 트럼프 2기 출범 후 양국 첫 고위급 회동이다.

조 장관은 이날 김건 국민의힘 의원과의 질의에서 "외교부는 가능한 기회를 모두 활용해 미국에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외교 공백이 심화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뒤바뀔 경제통상, 관세 정책 등으로 국내 기업이 겪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겠다는 취지다.

조 장관은" 지난달 초부터 민관이 함께 경제 현안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꾸준히 소통해 왔다"며 "20대 그룹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대미(對美)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과 양국 정상 간 통화 등이 이뤄질 때 경제 현안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를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상태"라고도 덧붙였다.

조 장관은 북미 관계와 관련해선 "코리아패싱(한국 배제)은 있을 수 없다"라고도 했다. 그는 "루비오 장관과의 통화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 한미일 동맹의 굳건함,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 등을 확인했다"며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도 정상 레벨에서 이를 재확인했기 때문에 한미 관계는 대행 체제하에서 흔들림 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굳건히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두고 핵 보유국으로 해석될 수 있는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라고 언급한 것(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공식적으로 인정할 리 없다고 생각한다"며 "한미 간엔 완전한 비핵화가 필요하다는 완전한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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