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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최대' 성산시영, 7월께 조합 설립…최고 49층 재건축

입력 2025-02-12 17:50   수정 2025-02-13 00:57

강북 최대 재건축 단지인 서울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사진)가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산시영 재건축예비추진위원회는 오는 7월께 조합을 설립한 뒤 40층으로 계획한 최고 층수를 49층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산시영 소유자 3748명 중 2933명(동의율 78.3%)이 조합설립추진위 구성에 동의했다. 예비추진위가 지난달 11일 동의서를 받기 시작한 지 한 달 만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보통 소유자 간 의견 차이로 조합 설립을 위한 75% 동의율을 얻는 게 쉽지 않다”며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라고 말했다. 성산시영은 상가 소유자에게도 67.6%의 동의율을 얻었다.

추진위는 조합 설립을 준비하는 조직으로 50% 이상 주민 동의를 받아 구성할 수 있다. 이후 75%(5월부터는 7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조합을 설립한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추진위 구성에 동의한 사람은 조합 설립에도 동의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성산시영 추진위는 따로 동의서를 받지 않고 조합 설립을 추진할 수 있다.

김아영 예비추진위원장은 “마포구청의 승인을 받아 곧 추진위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각종 준비와 조합장 선거를 거쳐 7월께 조합을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 층수를 49층으로 높일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층수 변경은 ‘경미한 사항을 변경하는 경우’에 해당해 사업이 지연되지 않는다”고 했다.

역세권 용적률 적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법 개정이 필요하고, 새로 인가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따라 역세권에서 추진하는 정비사업은 용적률을 최대 390%까지 높일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성산시영은 최대한 신속하게 재건축을 마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성산시영은 1986년 마포구 성산동 일대에 최고 14층, 33개 동, 3710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2020년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2023년 12월 말 정비계획 결정 고시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서울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최고 40층, 30개 동, 4823가구로 변모한다. 기존 마포구 내 최대 단지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3885가구)보다 1000가구가량 많다.

일반분양 물량은 590여 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용면적 66㎡대 중소형 가구가 많아 전용 84㎡를 배정받을 경우 분담금은 4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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