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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손엔터프라이즈, 제2의 팔란티어를 찾아서[돈 되는 해외 주식]

입력 2025-03-02 18:45   수정 2025-03-02 18:46

액손엔터프라이즈는 테이저건, 보디캠, 차량용 카메라 등의 하드웨어와 경찰 전용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판매하는 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현재 미국 연방 및 지방정부, 경찰, 교정시설 등 법집행 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89%, 그외 국가가 11%로 현재로서는 미국 익스포저가 압도적으로 높다. 단, 최근 캐나다 경찰과 액손보디(Axon Body)4 카메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추가적인 글로벌 확장 기회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딥시크 사태’ 이후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의 트렌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AI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경쟁 심화로 업종 내에서도 독보적인 기술적 지위를 보유한 업체의 수혜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액손엔터프라이즈는 공공 안전 솔루션 제공이라는 독특한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법집행 기관과 공공안전 조직에 특화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포괄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지배적인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회사는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행정업무의 간소화와 법집행의 효율성 향상뿐 아니라 실시간 정찰 및 데이터 분석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매출 내 소프트웨어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반복 수익 모델 확립과 마진 확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트럼프는 최근 멕시코와 캐나다의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하는 대신 불법 이민자와 마약 유입을 막기 위해 접경 지역의 병력과 단속을 즉시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액손엔터프라이즈는 트럼프의 ‘MAGA’, 즉 자국우선주의와 국경 강화 기조에 가장 부합하는 기업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트럼프 당선 이후 보안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산업 내 높은 진입장벽과 뚜렷한 경쟁자가 부재하고 이 회사의 제품군을 통해 생산성 향상이 실제로 실현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테이저건의 경우 액손 제품이 전도성에너지무기(CEW)의 동의어로 통용되는 수준으로 현재 시장 내 직접 경쟁사가 없어 동사 제품이 독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디캠 및 디지털 증거 관리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하드웨어만 영위하는 타 업체들과 달리 이 회사는 증거 수집부터 체포, 기소까지 보안 생태계를 전방위적으로 커버하고 있기에 록인 효과를 통한 경쟁 우위를 점하는 데 유리하다. 특히 2024년 4월 출시된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드래프트원(Draft One)’은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1억 달러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액손은 이미 보안 시장 내에서 강력한 경쟁적 입지를 구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포트폴리오 강화와 성장의 기회가 남아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최근 밸류에이션이 급격히 높아졌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 정부향으로 AI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공급하는 독특한 사업모델을 영위하고 있고 향후 소프트웨어로의 업종 트렌드 전환이 유효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높은 진입장벽으로 지배적인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종목이라 생각된다.

조민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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