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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문형배, 음란물 게시 방관…'행번방' 논란 경악"

입력 2025-02-12 22:20   수정 2025-02-13 00:12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가입한 고등학교 동창 카페에 다수 음란물이 게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른바 '행번방' 논란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12일 주장했다.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수호하는 사실상의 최종심급 기관인 헌재 재판관이 무려 2000여건 불법 음란물이 게시, 유통되는 현장을 방관했다는 이른바 행번방 논란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배 의원은 "해당 SNS 관리자가 문제의 게시물들을 황급히 삭제했지만, 미성년 음란물에 음담패설성 댓글까지 오고갔고, 이를 문 재판관이 묵과했다는 보도도 있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문 재판관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당장 사의를 표해야 한다"고 했다.

배 의원은 "수사기관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하고, 문 재판관은 이 논란에 대해 국민 앞에 사실을 낱낱이 밝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민의힘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이 모인 온라인상에서는 문 권한대행이 졸업한 경남 진주 대아고등학교 15회 동문 온라인 카페에서 수년간 수많은 음란 게시물이 공유됐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다만 이 논란은 문 권한대행이 해당 카페에서 가입 및 활동했다는 내용으로, 게시된 음란물들과 문 권한대행이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배 의원은 문 권한대행이 카페에 가입돼 있었으므로 게시물들을 방관했다고 판단하고,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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