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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서 또 어선 전복…승선원 10명 중 5명 구조

입력 2025-02-13 00:42   수정 2025-02-13 00:43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승선원 10명 중 5명이 구조됐다. 전남 여수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해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지 사흘 만에 발생한 사고다.

12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6분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32t 규모)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 500t급 함정은 뒤집힌 상태인 A호를 발견했다. 출입항관리시스템상 A호에는 한국인 6명과 외국인 4명 등 총 10명이 탄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외국인 4명(인도네시아 1, 베트남 3)과 한국인 선장 등 5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3명은 구명보트에서, 1명은 선체 위에서, 1명은 해상 표류 중 구조됐다.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나머지 승선원 구조·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비함정 12척과 해경 구조대·특공대, 연안구조정 2척, 해군·지자체 3척, 민간어선 4척, 항공기 1대 등이 동원됐다. 해당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바람이 초속 18~20m로 불고 3m 높이 파도가 일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행정안전부와 해양경찰청은 수중수색 구조대원 등 가용 장비·인력을 총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정확한 승선원 확인을 통해 실종자 파악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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