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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물류센터 과잉 공급 진정…양극화 전망"

입력 2025-02-12 08:39   수정 2025-02-12 08:48


수도권 물류센터 과잉 공급 우려가 진정되고 있다. 신규 건설이 크게 줄어든 데다 기존 빈 곳도 조금씩 채워지고 있어서다. 다만 아직 많은 물류센터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임대료는 2년째 제자리다.

12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가 발표한 '2024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신규 공급은 191만4000㎡(58만평)으로 전체 누적 공급량의 6% 수준까지 감소했다.

물류센터 수급 불균형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증대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탓이다. 알스퀘어는 올해 이후에는 신규 공급이 더욱 가파르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빈 곳도 소폭 줄어들고 있다. 2024년 하반기 상온 물류센터의 평균 공실률은 16%로 전기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저온 물류센터는 38.5%로 2.7%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아직 많은 물류센터가 임차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대료는 2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수도권 상온 물류센터의 평당 임대료는 3만2928원으로 2022년 하반기(3만2898원)와 비슷하다.

그럼에도 우수한 입지의 물류센터는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김포 성광 물류센터'는 평당 92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는 "공급 증가세가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며 "앞으로는 입지가 좋은 우량 자산과 그렇지 않은 자산 간 가격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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