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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도 친환경 전환…서울시, 설치비 80% 지원"

입력 2025-02-12 11:15   수정 2025-02-12 11:18


서울 시내 세탁소의 '친환경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12일 환경 오염의 일으킬 수 있는 고농도 오존 발생 원인 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배출을 줄이고 세탁소의 운영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친환경 세탁기 및 회수 건조기 설치 비용의 8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규모가 작은 세탁소 등에서 활용하는 드라이클리닝 세탁기는 유기용제를 사용해 세탁 후 세탁물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대기 중으로 VOCs를 배출하게 된다. 하지만 친환경 세탁기 및 회수 건조기 등의 저감 시설은 세탁하고 건조하는 과정에서 유기 용제를 회수해, 대기 중으로 VOCs가 흘러나오지 않도록 한다.

권소현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지난해 지원받은 세탁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친환경 세탁기 도입 이후 세탁 용제 구입량이 월 평균 70% 이상 절감됐고, 필터 등 소모품 비용까지 28.4% 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시는 예산 4억8000만원을 투입해 친환경 세탁기 4대와 회수건조기 20대 설치를 지원한다. 시는 2023년 친환경 세탁기 13대, 지난해 친환경 세탁기 6대와 회수 건조기 17대를 설치 지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작년 처음으로 도입된 회수 건조기 지원에 대한 수요가 많았던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고 했다.

친환경 세탁기는 1대당 최대 4000만원, 회수건조기는 1대당 최대 1470만원 내에서 설치비(부가가치세 포함)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설치 후 3년 간은 의무 사용해야 한다.

시는 설치업체를 확정한 후 4월 경 지원 대상 세탁소를 공모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보조금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소재 소규모 세탁소로 설치비용 중 자기부담금을 20% 이상 부담할 수 있고, 3년 이상 저감시설의 운영이 가능한 사업장이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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