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2024년 4분기 240억 ‘최대매출’…수익성 개선 본격화

입력 2025-02-12 09:50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가 매출 43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도 반도체 불황을 딛고 94% 성장했다.

특히 분기별 매출이 1분기 23억원에서 4분기 240억원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글로벌 데이터센터 업계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확대로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다.

파두는 11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변동’ 공시를 통해 2024년도 실적을 발표했다.

기업용 SSD 컨트롤러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해 온 파두는 1분기 23억원, 2분기 71억원, 3분기 101억원, 4분기 240억원으로 분기별 실적이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성장했다. 올해 들어서도 잇따른 수주 공시로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일제히 AI 중심의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저전력 AI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현재 파두의 주력 사업 5세대(Gen5) SSD의 성장세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Gen5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돼 4분기에는 전체 기업용 SSD 시장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차세대 시장 선도를 위한 6세대(Gen6) SSD 컨트롤러 개발이 완료 단계에 접어들면서 올해부터는 투자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와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 신규 제품군 개발해 2025년 이후 본격적인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파두의 2024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2% 하락한 마이너스(-) 95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 135억원 규모의 재고평가손실을 매출원가에 반영하며 현금 회수 가능성이 불분명한 재고자산을 보수적 관점에서 대폭 감액해 정리한 영향이 컸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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