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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해외 매출 성장 기대되나 수익성은 미지수…목표가↓"-대신

입력 2025-02-13 07:50   수정 2025-02-13 07:52

대신증권은 13일 농심에 대해 해외 시장에서의 마케팅비 부담과 원재료 가격 상승 여파로 수익성을 악화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46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해외 수출 실적은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내수 소비 둔화가 지속돼 단기적으로 농심의 내수 시장에서의 성장은 제한적이겠지만, 추가적으로 수익성 하락을 감내하며 판촉비를 확대할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했다.

이미 판촉비 지출로 인한 실적 악화를 겪었기 때문이다. 농심은 작년 4분기 매출 8551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4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도 크게 밑돌았다.

정 연구원은 “신제품 ‘신라면 툼바’ 판매 호조와 라면 수출 호조에도 내수 소비 둔화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었다”며 “팜유 가격 상승 및 판촉비 증가로 전반적인 비용 부담이 확대된 가운데 통상임금 관련 일회성 인건비 90억원이 더해져 수익성을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대신증권은 점쳤다. 농심이 유럽법인 설립을 확정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다음달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시장 론칭, 미국 시장에서의 품목(SKU) 확대 등도 수출 실적을 개선시켜나갈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내다봤다.

다만 정 연구원은 “신제품의 시장 안착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예정돼 있고, 일부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있다”며 영업이익 추정치를 낮춰 잡았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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