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가 미국 물가 충격에도 개인과 기관투자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9포인트(0.47%) 오른 2560.48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뜨거운 물가'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이는 2023년 8월(0.5%) 이후 최대치이며 시장 예상치인 0.3%도 웃도는 수치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월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 또한 지난해 3월 이후 최대폭의 상승률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7억원, 63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922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 신한지주 등이 오르는 반면 셀트리온, 네이버, KB금융, HD현대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내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 중재 노력에 우크라 재건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14.81%)를 필두로 전진건설로봇(15.19%), 범양건영(14.08%), HD현대인프라코어(12.07%) 등이 일제히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현재 전 거래일보다 6.11포인트(0.82%) 오른 751.2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억원과 136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리노공업, 클래시스 등이 오르는 반면 알테오젠, HLB, 휴젤, 파마리서치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3원 오른 1452.1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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