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주가가 13일 장중 약세다. 대부분 증권사가 해외사업 기대감을 반영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올린 가운데,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내린 보고서가 나오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혀재 이 회사는 게임 콘텐츠 광고 매출을 '총액법'으로 집계해 '매출 부풀리기' 혐의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감리를 받고 있다.이날 오전 9시58분 현재 SOOP은 전날 대비 6600원(5.34%) 하락한 11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금감원 회계감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전날 진행된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해당 부문의 매출 비중이 크지 않고 매출액을 부풀릴 동기가 없다"고 해명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금감원으로부터 게임 콘텐츠 광고 매출을 총매출 방식으로 수익을 과대 인식했다 의혹을 받고 있다"며 "내외부 불확실성이 높은 시점으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회사의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에서 'Trading Buy'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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