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의 6·8공구 개발사업에 필요한 도시 디자인 결과가 이르면 내달에 나올 예정이다. 송도 6·8공구는 인천~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 초입에 있는 개발 부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에 필요한 국제디자인 공모를 실시해 해외 설계사 3곳의 심사를 12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외 설계사들은 이날 모형 제출, 프레젠테이션, 질의응답 등을 끝내고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면 최종 디자인 공개를 인천경제청과 논의하게 된다.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은 올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거쳐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을 체결 후 2026년에 착공하는 게 목표다.
송도 6·8공구 개발은 인천대교 인근의 128만㎡ 부지에 7조6000억원을 투입해 103층 이상의 랜드마크 시설을 건립하고 문화·관광·레저·업무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3~2032년까지 10년간이다.
지난 2006년 인천 랜드마크시티 조성 계획이 발표된 이후 2023년까지 17년 동안 금융위기, 지방정부 교체, 글로벌 경기 악화 등 영향으로 추진과 중단이 반복됐다.
인천경제청과 사업시행 예정자인 블루코어는 2023년 송도 6·8공구(전체 582만8284㎡)의 중심구역(128만㎡)에 호텔, 골프장, 놀이시설, 랜드마크 타워를 설치하기 위해 국제 공모에 나섰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차별화된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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