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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장했던 구준엽, 故 서희원 작별식서 수척한 모습 "심각한 근손실"

입력 2025-02-13 14:56   수정 2025-02-13 15:33


가수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을 하늘로 보낸 뒤 크게 쇠약해진 모습으로 주변의 걱정을 사고 있다.

13일 이핑뉴스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현지에서 열린 쉬시위안 작별식에 구준엽이 참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근육질의 탄탄한 몸을 가진 구준엽은 크게 쇠약해진 모습이었다. 한 지인은 "구준엽이 심각한 근육 손실을 겪고 있다"고 조심스레 전하기도 했다.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 또한 체중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었다.

한 매체는 "수척한 모습의 구준엽이 눈물을 흘리며 서희원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서희원의 모친 황춘매(황춘메이)는 지난 12일 소셜미디어에 "마음에 구멍이 뚫렸다. 어떻게 메울 수 있을까"라며 슬픔을 드러냈다. 이어 "정의를 믿지 않으면 바꿀 수 없다"며 "나는 전장에 나갈 것이다.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전 사위인 왕소비 일가가 서희원이 사망한 뒤 지속적인 루머를 양산하는 것과 관련해 서희원 모친이 결단을 내린 게 아니냐고 추정하고 있다.


서희원은 1994년 서희제와 함께 그룹 'SOS'로 데뷔했다. 소속사와 분쟁 탓에 'ASOS'로 팀명을 바꾸고 2003년까지 활동했다.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 시즌1·2(2001~2002) 여주인공 '산차이'로 아시아에 이름을 알렸다.

왕소비와는 2011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여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다시 만나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결혼식 없이 혼인 신고만 했고, 구준엽은 대만에서 서희원과 함께 생활해 왔다. 서희원은 결혼 3년 만인 지난 3일, 일본 가족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전 남편인 왕소비와 그의 모친 장란은 서희원의 죽음을 이용해 돈벌이했다는 질타를 받고고 중국 SNS 더우인에서 퇴출당하기도 했다. 장란은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후 성명을 발표하며 애도하면서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100만위안(한화 약 1억9880만원)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왕소비는 비보를 접한 후 대만으로 와 공항서 취재진과 마주해 서희원에 대한 좋은 말만 써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집에 돌아가 빗속에서 우산 없이 주변을 산책하며 슬퍼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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