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청은 최근 강한 계절풍 및 높은 파고 등 이상기후로 인한 선박 침몰, 전복, 화재 등 대형 해양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해양안전 특별 경계를 발령했다.
최근 발생한 해상 사고는 9일 여수 거문도 동방 대형 트롤어선 침몰, 12일 서귀포 대흥2리항 남동방 근해 어선 전복, 13일 전북 왕등도 동방 근해 통발어선 화재 사고 등이다.
이에 해경은 이달 13일부터 3월 15까지 한 달간 '해양안전 특별경계 강화' 기간으로 정했다. 해양사고 예방부터 대응까지 집중 안전관리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 위해서다.
특히 경비함정, 파출소, 구조대, 중특단, VTS, 상황실 등에서는 다중이용선박 항로대, 조업 선박 분포해역 등에 대한 집중 안전관리와 구조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각종 해양 사고에 대비해 24시간 비상 출동 태세도 유지한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해상 기상 특보 시 조업을 중단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구조기관의 신속한 구조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급 구조신호를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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