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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이재오 면담…安 "소임 다하겠다"

입력 2025-02-13 16:37   수정 2025-02-13 16:38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방문해 친이계(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이사장과 면담했다. 최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난데 이어 안 의원도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건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이 이사장은 이날 “지금과 같은 비상시국일수록 안 의원과 같은 사람이 정치권에서 앞장서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안 의원은 “대한민국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전심전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안 의원이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실상 여권 내 존재감 부각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이 이사장은 이날 여권에서 개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벗어나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안 의원은 “87년 체제를 종식하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안 의원은 전날 조기 대선 가능성과 관련해 “중도가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중도에 있는 분들의 표를 한 표라도 더 가져올 수 있는 후보를 낸 쪽이 이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이 계엄 옹호당이 된다면 대선이 열리면 굉장히 치명적”이라며 “계엄 옹호당 이미지에서 벗어나야만 다음 대선에서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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