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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대신 이거라도 사자"…하루 만에 162kg '싹쓸이'

입력 2025-02-14 17:23   수정 2025-02-15 02:56


주요 시중은행이 실버바 판매를 줄줄이 중단하고 있다. 금값 급등으로 골드바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실버바 수급까지 차질이 생기는 ‘풍선효과’가 발생한 결과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농협 등 4개 은행은 지난 13일 한국금거래소로부터 실버바 판매를 중단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한국금거래소는 “국내 은 수요 폭증으로 재고 수급 및 생산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요청에 따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실버바 판매를 중단했다. 국민은행은 판매 중단 여부를 논의 중이다. 하나은행은 애초 실버바를 판매하지 않았다.

앞서 시중은행들은 골드바 판매를 먼저 중단했다. 한국조폐공사가 지난 11일 은행권에 수급 차질을 이유로 판매 중단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골드바 구매가 어려워지자 매수 수요가 급격히 실버바로 넘어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은행의 실버바 판매량은 평상시 한 달에 7~8㎏에 그치지만 이달 12일엔 하루 만에 162㎏ 판매됐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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