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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잘팔린 명품 주얼리·시계

입력 2025-02-14 17:26   수정 2025-02-15 02:54

경기 불황 속에서도 작년 국내 주요 백화점의 주얼리·워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결혼 건수가 증가한 데다 주얼리 제품 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요 백화점의 주얼리·워치 제품군 매출은 2023년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업체별로 롯데백화점 매출이 15%, 신세계백화점 21%, 현대백화점은 23% 늘었다. 2023년 주요 백화점의 주얼리·워치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5~11% 수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매출 증가 폭이 더욱 가팔라졌다.

지난해 결혼 건수가 증가해 예물용 주얼리·워치 수요가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사이 누적 혼인 건수는 19만990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났다. 12월까지 더하면 누적 혼인 건수는 2020년 이후 3년 만에 20만 건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혼인 건수가 20만 건을 넘어선 것은 2020년(21만3502건) 후 3년 만이다.

지난해 명품업체들이 금값과 환율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을 잇달아 올린 것도 매출이 늘어난 배경이다. 까르띠에는 지난해 1월과 5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가격을 인상했다. 이번 달에도 주요 제품 가격을 6%가량 올렸다. 티파니와 롤렉스, 튜더 등 명품 브랜드도 지난해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주얼리 업체들이 올해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도 몰렸다. 최근 가격을 올린 까르띠에, 티파니 등 일부 브랜드는 인상 직전 매장과 온라인에서 일부 제품이 동나거나 매장 개장 전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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