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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와 사진 찍으려다…50대 여성, 카리브해 해변서 참변

입력 2025-02-15 12:21   수정 2025-02-15 12:22

카리브해의 톰슨스 코브 해변에서 한 여성이 상어와 사진을 찍으려다 두 손을 모두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캐나다 국적의 55세 여성 '나탈리 로스'는 최근 휴가로 놀러간 해변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불과 몇 야드 정도 들어간 얕은 물가 부근에서였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그는 카리브해 터크스앤케이코스 제도의 톰슨스 코브 해변에서 길이 6피트(약 1.8m)에 달하는 포식성 상어와 사진을 찍기 위해 교감하려고 시도하다가, 공격을 당했다.

이 사고로 그는 한쪽 손이 손목 아래에서 절단됐다. 다른 한쪽 손도 팔뚝 중간까지 절단됐다. 이후 추가 치료를 위해 캐나다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한 상어의 종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황소상어(bull shark)로 추정된다.

매체에 따르면 사고 당시 그의 남편은 이 상황을 목격하고는 즉시 물속으로 뛰어들어 상어가 재차 공격하는 것을 막으려 했다. 주변의 관광객들도 피해 여성 주변으로 모여들었고, 자신의 옷을 사용해 출혈을 막으려 애썼다.

다른 관광객이 촬영한 영상에서는 공격이 있기 전부터 상어가 근처를 배회하고 있었던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상어는 약 40분간 해당 지역을 헤엄치고 있었고, 피해 여성은 얕은 물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상어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당국 측은 "이 지역에서 상어 공격은 드문 일로, 지난해 보고된 사건은 단 한 건뿐이었다"면서도 관광객들 주의를 당부했다. 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등의 행위는 상어에게 인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을 수 있는 만큼 결국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83건의 비유도(비고의적) 상어 공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남부 호주 해안과 미국 동부 해안에서는 상어 공격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7월에는 뉴욕 출신의 63세 여성 줄리 딤페리오 홀로왁(Julie Dimperio Holowach)이 메인주 해안에서 수영을 하던 중 상어에게 목숨을 잃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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