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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상장사 순이익 크게 늘었다

입력 2025-02-16 18:29   수정 2025-02-17 01:27

일본 상장기업 실적이 호조세다. 3월 결산 기업 약 1100곳의 2024회계연도 1~3분기(2024년 4~12월)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약 43조엔으로 집계됐다. 4~12월 기준 2년 연속 역대 최대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실적을 견인한 것은 비제조업이다. 비제조업 순이익은 24% 증가한 24조엔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혜택을 받은 금융업이 호조세를 보였다. 은행, 증권 등의 순이익은 43% 늘었다. 일본 금리 상승으로 이자 마진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업도 견조하다. 노무라홀딩스는 순이익이 2.5배 늘었다.

해운업은 순이익이 2.3배 증가했다. 미국 소비에 힘입어 아시아발 북미 항로의 화물 운송이 늘어난 영향이다. 중동 정세에 따라 선박이 부족한 점이 운임 시황을 끌어올리고 있다.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난 덕에 관련 기업 실적도 훈풍을 탔다. JR도카이는 관광객 승차권 가격 인상 등으로 순이익이 18% 늘었다. 미쓰코시이세탄 등 백화점도 호황이다.

제조업은 회복세다. 작년 4~12월 순이익은 5% 증가한 19조엔으로 집계됐다. 4~9월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기, 기계, 화학 등이 뒷심을 발휘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성장에다 엔화 약세가 제조업 회복을 뒷받침하며 철강, 자동차 등의 고전을 만회했다. 도쿄일렉트론은 AI 반도체용 제조장비 주문이 늘어 순이익이 68% 증가했다.

일본 상장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봄철 임금협상인 춘투에서 임금을 올리는 기업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망했다. 이 경우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에도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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