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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3.5조"…아이에스동서, 역대 최대 자체 사업 나선다

입력 2025-02-17 13:47   수정 2025-02-17 13:52


아이에스동서(IS동서)가 경북 경산시에서 사업비 3조5000억원에 이르는 대형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경산의 핵심 택지지구인 중산지구에서 주상복합 3443가구와 상가 등을 짓는 사업이다. 아이에스동서의 자체 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경산1지구 A2-1블록 주상복합’을 올해 하반기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84㎡ 846가구와 149㎡ 2597가구 등이다.

단지명은 아이에스동서의 고급 주상복합 브랜드 ‘W’를 달아 ‘경산 펜타힐즈W’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1단지와 2단지로 나뉘며 각각 지하 6층~지상 최고 59층 9개 동으로 구성된다. 25m 길이의 수영장과 도서관, 피트니스 센터, 골프장, 카페, 사우나 같은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호텔식 조식 서비스 등 고급화 전략도 추구한다.

대구 지하철 2호선 사월역이 약 800m 거리에 있다. 대구 수성구와 맞닿아 있고, 경산역이 가까워 교통 편의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인근에 경산 이마트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2019년 해당 부지(10만6300㎡)를 약 4000억원에 매입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토지를 사들여 분양가를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용 84㎡ 기준으로 6억~7억원 수준에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에스동서가 시공과 시행을 모두 맡아 진행한다. 대구·경북 지역은 여전히 미분양이 쌓여 있는 등 부동산 시장이 침체라는 점은 걸림돌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구 미분양 주택은 8807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경북도 6987가구에 이른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하반기 분양 계획을 잡아놓긴 했지만, 시장 분위기를 보면서 시기가 다소 조정될 수 있다"며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매출 1조5148억원, 영업이익 17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25%, 49% 감소했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영업이익률은 11.5%로 높은 편이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재무 건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택 사업과 함께 2차전지 등 친환경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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