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17일 15:4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디앤디가 LB자산운용과 손잡고 지하철 1·7호선 온수역 인근 옛 황우석 생명공학연구소 부지를 임대 주택으로 개발한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온수역 역세권청년안심주택 개발사업 부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LB자산운용을 선정했다. SK디앤디는 해당 부지를 LB자산운용이 설립하는 리츠에 매각하는 한편 보통주를 출자해 투자자로 다시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수역 역세권청년안심주택 개발 사업은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108의 104, 105 일원 5944㎡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29층, 민간임대 433가구 등 총 585가구의 주거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해당 부지는 원래 황우석 박사(전 서울대 석좌교수)의 수암생명공학연구소 후신인 아부다비생명공학연구원이 있던 자리다. SK디앤디는 2021년 황 박사 등 개인 소유주들로부터 약 700억원에 이 부지를 인수했다.
SK디앤디는 당초 자회사인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디앤디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개발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인허가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신규 리츠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매각을 추진해왔다.
SK디앤디는 직접 청년임대 주택 운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지는 성공회대, 유한대, 카톨릭대 등 대학교 3개가 인접해 있어 청년층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수역이 도보권에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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