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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 지난달 매매가, 4000만원 아래로 떨어져

입력 2025-02-17 17:20   수정 2025-02-18 00:32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3.3㎡ 기준)이 대출 규제와 정국 혼란 등의 영향으로 6개월 만에 4000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기업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했더니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3996만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5.2% 하락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7월 3987만원이던 평균 매매가는 8월 4000만원을 넘어선 뒤 12월(4213만원)까지 꾸준히 오르다가 지난달 뚝 떨어졌다. 직방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정국 혼란으로 시장 분위기가 냉각돼 가격이 낮은 아파트 위주로 거래된 게 평균가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초구가 12.6%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7639만원으로 전월(8742만원)에 비해 1000만원 넘게 하락했다. 거래량도 87건으로 전달(146건)보다 40%가량 감소했다. 래미안원베일리 등 고가 아파트 거래가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달 서초구에서 15억원 넘는 아파트가 거래된 비중은 74.7%로, 작년 12월(83.6%)에 비해 8.9%포인트 낮았다. 이어 강북구(-5.9%) 관악구(-5.6%) 은평구(-4.3%) 강서구(-3.7%) 등의 순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오른 곳은 종로구(31.0%) 서대문구(10.7%) 영등포구(6.3%) 용산구(5.8%) 도봉구(5.7%)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신규 분양가는 올랐다.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당 1335만원으로 전월보다 0.1% 올랐다. 최근 12개월간의 분양가를 평균한 값이다. 1년 전과 비교해선 18.8% 상승했다. 서울 분양가는 작년 11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12월 6.6% 하락했다. 3.3㎡ 기준으로 4413만원, 전용 84㎡는 11억2140만원에 해당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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