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840.52
(31.99
0.55%)
코스닥
1,152.36
(1.64
0.14%)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미래 먹거리는 바이오뿐…CRO·소부장 자립해야"

입력 2025-02-17 17:37   수정 2025-02-18 00:42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임상과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자립해야 합니다.”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약사·사진)은 17일 인터뷰에서 신약 개발에 필수인 임상과 의약품 제조의 뿌리인 소부장 분야에서 국내 경쟁력이 뒤처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산업은 기술 장벽이 높으면서도 선진국이 주도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바이오·헬스 생태계 최상단에 있는 산업인데 한국은 너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은 ‘빅5’ 병원이 있는 세계 5위 임상시험 ‘허브’지만 한국 기업의 국내외 임상은 대부분 외국계 CRO 차지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핵심 원료가 되는 배지, 레진, 필터 등 바이오 소부장 분야 국산화율은 7%에 그친다.

소부장은 국가 보건 위기 상황 등 위급 시 공급망 확보가 필수적인 산업으로, 장기적으로는 바이오산업 육성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산화 및 자급화율을 높여야 하는 전·후방 산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의 매출이 늘어날수록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기업 배만 불리는 격이다. 그는 “연간 수조원이 신약 개발과 의약품 제조 과정에서 해외로 흘러들어간다”고 지적했다. 특히 “임상 실력을 키워야 신약 개발 능력이 올라가고 빅데이터가 모여 산업 경쟁력도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경제도 산업도 궁극적으로 인간의 건강과 수명 문제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미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 규모는 약 2600조원으로 반도체·자동차·조선산업을 다 합한 것보다 크다.

이 회장은 “암, 치매, 당뇨·비만 등 3대 난제 해결에 전 세계 연구개발(R&D) 자금이 집중되면서 바이오·헬스가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데 더 중점을 두게 됐다”며 “바이오·헬스가 인공지능(AI), 식품, 제조업 등과 융합하면서 전 산업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의약품협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차바이오텍 등 160여 곳을 회원사로 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가 바이오의약품 대표 단체다. 올해 협회의 주요 사업은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지원법’ 추진과 민관 협의체인 ‘다이나믹바이오’ 활성화다. 이 회장은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선 식약처(의약품 안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R&D 지원), 보건복지부(의약 산업 육성), 산업통상자원부(산업 지원) 간 유기적인 협업이 필수”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