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법무성은 5월부터 호적 체계를 바꾸는 과정에서 외국인 ‘국적’란을 ‘국적·지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국가명만 작성했지만 앞으론 국적·지역을 쓸 수 있어 대만 출신이 자신의 출신지를 대만으로 적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본은 1972년 중국과 국교를 수립하고 대만과 외교를 단절하기 전인 1964년 ‘중화민국(대만) 국적 표시를 중국으로 한다’고 정한 뒤 그동안 유지해왔는데 이번에 이를 바꾸기로 한 것이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13일 ‘대만과의 관계에 관한 설명 자료’를 업데이트하며 기존 자료에 있던 ‘우리는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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