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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우디 수주'…3.8억달러 송전선로 구축

입력 2025-02-17 17:55   수정 2025-02-18 00:47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 3억8900만달러 규모의 송전선로 공사를 수주하는 등 전력망 건설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사우디전력청(SEC)이 발주한 ‘태양광발전 연계 380㎸ 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우디 메디나와 제다 지역에 각각 건설하는 송전선로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3억8900만달러(약 5125억원) 규모다.

메디나 지역에 구축하는 ‘후마이지 태양광발전 연계 380kV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내륙의 후마이지에 건설될 예정인 태양광발전소에서 메디나 인근 변전소까지 연결하는 311㎞의 송전선로다. 제다 지역에 짓는 ‘쿨리스 태양광발전 연계 380kV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해안 쿨리스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발전소에서 메카 인근의 기존 전력선로를 연결하는 송전선로(180㎞) 사업이다. 두 프로젝트 모두 2027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은 1975년 사우디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 뒤 지난 50여 년간 40건의 송전선로 공사를 수행했다. 사우디 전력망 사업에 진출한 이후 역대 최대인 1조원 규모의 4000㎿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2회선 송전선로를 사우디 최초로 건설했다. 사우디는 포스트 오일 시대에 발맞춰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를 다각화하기 위해 2016년 ‘비전 2030’을 발표하고 그 일환으로 에너지산업의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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