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43.55
(11.30
0.27%)
코스닥
931.35
(3.56
0.38%)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불닭' 없어서 못 판다더니…"이런 적은 처음" 또 대박

입력 2025-02-17 09:28   수정 2025-02-17 09:34


삼양식품 주가가 17일 장중 90만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호실적을 낸 데다 올해 증설 효과로 실적 기대감까지 나타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3만5000원(4.01%) 오른 9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5.5% 뛴 92만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양식품 주가가 90만원대로 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가총액도 6조8324억원(61위)까지 오르며 아모레퍼시픽(6조9430억원·60위)을 바짝 추격했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 12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3442억원으로 전년 보다 133%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삼양식품의 연간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률은 2023년 12.4%에서 지난해 19.9%로 대폭 상승했다.

삼양식품 실적은 불닭볶음면 수출이 시작된 201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23년 처음 매출 1조원을 넘어섰고, 2년 만에 2조원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해 호실적은 수익성이 높은 수출 비중이 크게 높아진 데다 고환율 효과를 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양식품의 수출 비중은 2023년 68%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77%로 1년 만에 10% 포인트가량 증가했다.

올해 추가 실적 기대감도 나온다. 증권가에선 올해 삼양식품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밀양 2공장이 올해 6~7월께부터 본격 가동돼 생산량이 늘어나고, 선진국 유통망 진입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해외에서 불닭볶음면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다"며 "밀양2공장이 올해 가동을 시작해 수출 비중이 앞으로 더 오르면 추가적인 마진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