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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정계 복귀 시사한 한동훈…테마주 '들썩'

입력 2025-02-17 09:21   수정 2025-02-17 09:4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활동 재개를 시사하자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15분 현재 덕성우는 전 거래일 대비 930원(9.19%) 뛴 1만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덕성 보통주도 3.91% 급등하고 있으며 대상홀딩스우(6.75%), 대상홀딩스(5.5%)도 들썩이는 중이다.

덕성은 이봉근 대표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한 전 대표와 서울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한동훈 테마주'로 묶였다. 대상홀딩스는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의 연인 관계로 알려진 배우 이정재가 한 전 대표와 고등학교 동창인 점이 부각됐다.

한 전 대표가 정계 복귀를 시사하자 테마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책을 한 권 쓰고 있다. 머지 않아 찾아뵙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책임론에 밀려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두 달간 잠행을 이어왔다. 설 연휴 전후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등을 만났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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