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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UAE 방산전시회서 'K방산' 기술력 선보인다

입력 2025-02-17 16:24   수정 2025-02-17 16:47


한화시스템이 17~2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전시컨벤션센터(ADNEC)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에 참가한다. IDEX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국제방산전시회다. 한화시스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방위산업 종합 역량’ 홍보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지구관측위성 개발 역량을 선보인다. 또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수출 주역인 다기능레이다와 대공방어시스템 등 ‘K방산’의 첨단 기술력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한화시스템은 중동 수출 주역인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M-SAM·천궁)의 다기능레이다 수출형 모델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 다기능 레이다 △동시다발로 쏟아지는 장사정포를 탐지·추적 할 수 있는 다표적 동시교전(Anti-MLRS) 다기능 레이다 △공격형 드론을 미리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안티드론 시스과 △통합지휘통제체계(C2) 등 다계층 대공방어시스템을 전시한다.

한화시스템은 대공방어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동 및 유럽 등 글로벌 조기경보 레이다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조기경보 레이다는 2000~3000㎞ 이상 장거리의 탄도탄을 탐지·추적할 수 있는 레이다다.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과 최신예 호위함 FFX 배치-III의 다기능 레이다, 한국형 전투기(KF-21)의 능동위상배열(AESA)레이다까지 육·해·공 다기능레이다 기술력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조기 경보 레이다 시장에서 수출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의 첨단 레이다 기술 및 대공방어체계 역량은 중동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중동 정부 관계자 및 다양한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동, 북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미사일 요격체계 기술은 소수의 선진국만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동 국가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지구관측위성 중 하나인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은 레이다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광학 위성으로는 관찰이 쉽지 않은 조건인 야간이나 구름이 낀 날씨 속에서도 고해상도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소형 SAR 위성은 일반 SAR 위성과는 달리 탑재체와 본체 및 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형태다. 발사체에 최대한 많이 실을 수 있도록 다수의 전장품이 하나로 통합 설계돼 발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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