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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안 낳는 한국" 울상이었는데…동남아서 '대박' 터졌다

입력 2025-02-18 09:43   수정 2025-02-18 09:54


저출산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국내 유(乳)업계가 분유 수출로 활로를 찾고 있다. 한국산 분유가 인기를 끌면서 동남아시아 분유 수출이 10년 새 세 배로 증가했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으로의 분유 수출액은 3070만달러(약 442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1050만달러(약 151억원)와 비교하면 세 배 증가세다. 수출량도 작년 2465t으로 지난 2014년 932t(톤)의 2.6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최대 수출국은 캄보디아로, 작년 분유 수출액은 1560만달러(약 225억원)에 달했다. 이는 10년 사이 14배 늘어난 수준이다. 물량 중 80~90%는 남양유업 제품이다.

대(對)베트남 분유 수출액도 작년 1500만달러(약 216억원)로 10년간 1.6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 시장에서는 롯데웰푸드의 수출 성장세가 눈에 띈다.

롯데웰푸드는 베트남 특화 분유 제품인 뉴본을 앞세워 현지 거래처와 관계를 강화해왔다. 앞으로 뉴본의 유통망을 말레이시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둘 성공 사례를 목격한 업계에서도 동남아시아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베트남 시장을 겨냥해 어린이 균형 영양식 수출에 집중하면서 수출용 신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 유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저출산 현상이 지속하면서 분유 등 영유아 관련 산업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시장은 분유 업계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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