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업체 웅진씽크빅이 도서 구독 서비스 ‘책다른 구독’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며 어린이 독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달 새롭게 출시된 ‘책다른 구독 베이비’를 통해 영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연령별 맞춤형 도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웅진씽크빅은 책다른 구독을 통해 가정 내 도서 구독 문화를 정착시키고, 향후 어린이집, 유치원, 소아과 병원 등 기관형 서비스까지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새롭게 추가된 ‘책다른 구독 베이비’는 12~30개월 영아두뇌 발달과 애착 형성을 위해 특별 설계한 구독형 교육 서비스다. 놀이 교재 72권과 교구 18종, 그림책 36권으로 구성됐다. 제품의 모든 커리큘럼은 교육부 표준보육과정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놀이 교재와 교구는 영아 성장단계에 맞춰 설계됐으며, 정서와 인지 발달을 돕는 그림책이 포함됐다. 아이들이 도서를 보고 만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오감이 발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초보 부모들을 위한 놀이지도 가이드와 육아 정보 역시 교재에 포함돼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학습 활동을 이어가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유아 시기로 진입한 아이들을 위해서는 4~5세 과정인 ‘누리과정 필독서’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다. ‘첫창작그림책 끼리코’, ‘한걸음 먼저 과학탐구’ 등 웅진씽크빅의 전집 베스트셀러가 다수 포함돼 있다. 어린이들이 본격적인 독서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자기 주도적 독서 습관을 형성해주는 데 강점이 있다.
이후 6~7세 과정은 ‘한걸음 먼저’ 시리즈로 구성돼 있다. 국어, 수학, 바슬즐, 교양 과목 도서를 각 한 권씩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교과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독서가 학습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독서를 통해 교과 과정에서 배운 개념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8~10세 과정인 ‘초등 레벨업’ 단계에서도 ‘늑대별 책방’, ‘원리가 보이는 과학’ 등 전집을 중심으로 초등 교과과정을 연계해 구성했다.
이석호 웅진씽크빅 미래교육사업본부 사업운영팀장은 “도서를 구독하는 차세대 독서 문화를 정착시켜 온 가족이 책과 친숙해지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기관과 협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어디에서나 양질의 독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그룹 계열사인 웅진씽크빅은 그룹의 모태이자 핵심 계열사로 어린이 교육 서비스 및 출판 사업을 하고 있는 교육 기업이다. 1980년 설립 후 방문 학습지 중심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웅진씽크빅의 연간 영업이익은 92억4666만원으로 전년(55억7222만원) 대비 65.9% 증가했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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