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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가스터빈 수혜 기대감…두산에너빌리티, 3만원선 돌파

입력 2025-02-18 09:44   수정 2025-02-18 09:45


두산에너빌리티가 장중 3만원을 돌파했다. 2021년 6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원전과 가스터빈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18일 오전 9시40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 대비 1550원(5.5%) 오른 2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3만550원까지 치솟았다. 두산에너빌리티가 3만원대를 돌파한 건 202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까지 두산에너빌리티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를 바라보는 중권가의 눈높이가 높아지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NH투자증권(2만6500원→3만3000원), 하나증권(2만5000원→3만3000원), 대신증권(2만6000원→3만5000원), 신한투자증권(3만6000원→4만원) 등 증권가는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렸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K-원전의 유럽 진출 불확실성 등 우려가 나오지만 우려보다는 글로벌 원전 및 가스발전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제조 경쟁력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전 입찰이 시작되고, K-원전의 미국 대형 원전 진출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한 "가스발전 주기기 분야에서도 글로벌 가스발전 시장의 회복, 제한적인 가스터빈 공급업체 수 등으로 해외 가스발전소에 대한 수주가 기대되는 등 새로운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7년까지 총 1조3000억원을 투자해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전(SMR), 가스터빈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발전설비 증설은 필수"라며 "가스터빈 시장의 후발주자인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준이 엄격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수주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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