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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노크' 엠디바이스 "글로벌 기업용 SSD 시장 공략"

입력 2025-02-18 14:10   수정 2025-02-18 14:11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에 대한 경쟁력과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SSD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조호경 엠디바이스 대표(사진)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딥시크의 등장으로 데이터센터에 대한 관심이 커졌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수요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엠디바이스는 2009년 설립 후 SSD 설계·제작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SSD의 설계부터 조립·검사·판매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주력 제품은 기업용 SSD다. 이 제품은 고성능 연산 등을 처리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기업 서버에서 사용된다. 소비자용 SSD보다 기술적 요구사항이 높다.

이날 엠디바이스는 글로벌 수준의 설계·제조 역량을 강조했다. SSD 생산을 위해선 양질의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확보하는 게 중요한데, 엠디바이스는 종합반도체회사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면서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 능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또 자체 설계 기술을 통해 고객사별 맞춤 설계·제조·공급까지 직접 진행해 시장에 완제품을 빠르게 공급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아울러 양산한 SSD를 전수 검사해 결함 제품을 조기 검출 및 제거해 제품의 신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해외 행보도 주목된다. 엠디바이스는 중국 기업용 SSD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기업용 SSD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공급망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엠디바이스는 하이브리드 본딩(Hybrid Bonding) 신사업을 통해 외형 확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엠디바이스는 연내 하이브리드 본딩 공법에 대한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엠디바이스는 이 같은 경쟁력에 힘입어 실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엠디바이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60억1200만원으로 전년 연간 매출(98억5100만원)을 3배 이상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억76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엠디바이스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어드밴스드패키지(AVP) 라인 가동을 위한 클린룸 설치 등 시설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또 신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인력 채용과 운영자금 등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기존 SSD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본딩 사업이 본격화한다면 두 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엠디바이스는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함께 총 126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7200~835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91억~105억원이다. 이날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24~25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내달 7일 상장을 목표로 한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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