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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개편 앞둔 인천, 교부금 1000억 늘린다

입력 2025-02-18 18:28   수정 2025-02-19 00:37

내년 7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가 기존 인천 중구에서 영종구로 독립하고 나머지 중구 영역은 동구로 통합돼 제물포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로 인구가 늘고 있는 서구 역시 검단구와 서구로 분리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내년 7월 이 같은 행정체제 개편을 위해 올해 기초자치단체에 지원하는 교부금 비율을 상향 조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관내 군·구가 현행 2군8구에서 2군9구로 늘어난다. 중구와 동구는 인구 감소에 따른 상생 차원에서 합구하고 영종도는 섬 지역의 특수성에 따라, 서구는 60만 명 넘는 인구 등 필요성에 따라 분구 조치한다.

시는 이날 해당 자치구의 관련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이던 교부금 비율을 22.3%로 높이기로 했다. 이는 전국 광역시 평균(22.03%)보다 높은 수치로, 추가로 집행되는 교부금만 920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연간 100억원 이내의 특별조정 교부금을 추가 지원한다. 행정체제 개편 이전보다 재정이 줄어든 자치구는 재정 특례를 통해 3년간 부족분을 채워줄 예정이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은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출범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 시장은 “제물포구는 해양과 문화관광 중심지로, 영종구는 공항경제권으로, 서구는 혁신산업 생태계를 갖춘 곳으로, 검단구는 친환경·자족형 복합도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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