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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미술가] '보통 사람들'의 일상…움직이는 조각이 되다

입력 2025-02-18 17:38   수정 2025-02-19 02:32

설치미술가 양정욱(42·사진)은 일상에서 관찰한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움직이는 조각으로 구현하는 작가다. 낡은 목재, 금속, 전구 등을 기계 모터와 결합한 설치작업이 주를 이룬다. 차갑고 단단한 소재와 달리 전하는 이야기는 따뜻하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평범한 요리에 건더기를 만드는 일”에 비유했다. 평소에 눈길이 가지 않는 대상을 위해 적당한 표현 방식을 찾는다는 얘기다. ‘서서 일하는 사람들’ 연작이 단적인 예다. 매일 눈인사하던 건물 관리인의 꿈을 소재로 조각을 제작한 것이 시작이었다.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난 작가는 어둑한 새벽에 일할 때면 성냥을 켜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작가는 “성냥 불빛이 더 밝아 보일 수 있도록 고민하던 것이 미술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양정욱은 지난 12일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4’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작가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상이다. 다음달 2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올해의 작가상 2024 전시에서 양정욱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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