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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서 L-SAM '1호 고객' 모시기 나선 김동관

입력 2025-02-18 18:09   수정 2025-02-19 00:59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중동에서 ‘K방산 세일즈’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김 부회장이 17일(현지시간) 중동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가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UAE 국영 방산기업 EDGE그룹의 파이살 알 반나이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방위산업 전반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형 사드’인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시스템(L-SAM) 등을 활용한 무인 방공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중동에선 전차나 장갑차를 앞세운 공격보다는 이슬람 무장단체 등이 기습적으로 발사하는 로켓 공격이 많아 한국의 대공 방어 무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L-SAM은 미사일과 드론, 항공기 등을 고도 40~70㎞ 안팎에서 요격하는 무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IDEX 2025에서 L-SAM을 공개했는데, 해외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EDGE는 2023년 에스토니아 군사로봇 제조기업 밀렘을 인수하며 무인 무기체계 분야에 진출했다. 한화그룹은 EDGE와 협력해 무인 방공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중동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모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중동·아프리카 방산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84억달러(약 200조원)에서 2029년 1774억달러(약 256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중동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중은 세계 평균(2.3%)보다 높은 5~9%에 달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요르단, 이집트 등 우방국을 상대로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고 있어 중동 국가들의 국방비 지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은 2022년 UAE에 지대공 미사일 천궁2를 3900억원어치 수출했으며, 같은 해 이집트엔 2조원 규모의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등을 팔았다.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천궁2 발사대 등 9400억원어치가량을 한화그룹에서 구매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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